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누군가에겐 혐오스럽지 않을 마츠코의 인생

by 꾸꾸의TIP 2021. 7. 23.
반응형

출처 구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상

집을 떠나게 된 마츠코

뮤지션이 되겠다며 고향을 떠나 살고 있던 '쇼'는 2년 만에 찾아온 아빠 '노리오'로부터 자신의 고모 '마츠코'가  살해를 당해 죽었다는 사실과 그녀의 아파트로 가서 유품을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노리오는 마츠코가 시시한 인생을 살았다는 말을 하며 유골함을 들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마츠코는 53세의 나이로 집 근처 공원에서 폭행을 당해 살해당했고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마츠코의 집으로 가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던 쇼는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마츠코의 옆집에 살고 있는 '오쿠라 슈지'를 만나 마츠코의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츠코는 아파트에 주민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사람들은 그녀를 혐오스러운 마츠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마츠코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형사가 찾아왔고 18년 전 그녀와 함께 동거를 하며 살다 살인을 저질러 감옥에 간 그가 한 달 전에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쇼는 형사에게 마츠코가 중학교의 교사였고 노래도 잘하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중학교의 선생님이었던 마츠코는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숙소 매점에 돈을 누군가가 훔쳤고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마츠코는 자신의 반 학생인 '류 요이치'가 돈을 훔친 것 같다는 의심을 받게 되자 류를 찾아가 돈을 훔친 게 맞냐고 묻습니다. 마츠코는 류에게 자수를 하라고 말을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자신의 반 학생인 류를 감싸주기 위해 마츠코는 일단 자신의 돈으로 매점에 사과를 하고 나중에 류에게 돈을 받아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했던 마츠코는 같은 방 선생님의 돈을 훔치게 됩니다. 매점 주인에게 돈을 돌려주며 죄송하다고 하는 마츠코에게 훔친 사람이 와서 직접 사과를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매점 주인의 미간에 큰 점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게 된 마츠코는 지금 장난치는 거냐는 그의 말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이 훔쳤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마츠코가 도둑질을 한 사실을 학교 측에 비밀로 할 테니 교감은 가슴을 보여달라 말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가슴을 보여줍니다. 그날 밤  마츠코는 동료 남교사 '사에키'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습니다. 마츠코는 몸이 아파 외출을 할 수 없는 동생 '쿠미'에게 자신이 겪은 바깥세상 일들을 이야기해주지만 아빠는 그런 마츠코에게 쿠미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화를 냅니다. 화가 난 마츠코는 쿠미에게 "너 같은 건 하나도 불쌍하지 않아"라고 소리 지르며 집을 나갑니다. 마츠코의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한 쿠미만 예뻐했습니다. 쿠미에 병문안을 갔다 집에 가는 길에 아빠랑 백화점에 가게 된 마츠코는 그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공연을 보게 되고 늘 표정이 어두웠던 아빠가 마츠코에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보며 웃게 됩니다. 마츠코는 아빠에게 사랑받기 위해 그가 원하는 학교와 직업을 가지게 됩니다. 사진을 찍던 중 아빠를 웃게 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다 혼나게 된 마츠코는 궁지에 몰리면 자신도 모르게 우스꽝 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었습니다. 여관이 학교 측에 전화를 해 마츠코가 돈을 훔친 것을 알게 된 교장선생님은 마츠코에게 같은 방 여자 선생님에 돈도 그녀가 훔친 것인지 추궁을 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자신이 훔친 게 아니고 류를 감싸주려다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류를 찾아가 매점 돈을 훔친 것을 자백해 달라 부탁했지만, 류는 교장을 찾아가 자신은 도둑질을 하지 않았고 마츠코에게 돈을 훔쳤다는 거짓자백을 하라며 협박당했다고 말을 했고 그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 교장에게 마츠코는 또 자신도 모르게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고 학교에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자신을 말리는 쿠미를 뿌리치고 집을 나가게 됩니다. 마츠코가 자주 갔다는 강에 오쿠라와 함께 간 쇼는 그곳에서 마츠코의 출소를 한 전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쇼에게 전화를 건 노리오는 집을 나간 마츠코가 몸도 팔고 사람도 죽였다는 말을 합니다.

마츠코가 사랑한 첫 번째 남자

집을 나간 마츠코는 작가 지망생인 '야메 카와 테츠야'와 함께 살았고 그 남자는 마츠코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만 그녀는 그저 그에 옆에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노리오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만났던 마츠코는 그녀로 인해 가족들의 인생이 망가졌고 아빠도 마츠코가 집을 나가고 3개월 뒤에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며 가족의 연을 끊자고 말합니다. 테츠야는 동생에게 돈을 빌려왔다는 마츠코에게 또 폭력을 행사하고 그날 밤 그는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는 한 줄을 남기고 기차에 치어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 모습을 본 마츠코는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반년 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마츠코는 '오카노'에 불륜녀가 됩니다. 오카노에 집에 찾아가 그의 부인을 보게 된 마츠코는 자신이 그녀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마츠코가 집에 왔었단 걸 알게 된 오카노는 부인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들키게 되었다고 말을 하며 마츠코를 만난 이유는 자신에 열등감의 대상이었던 테츠야에 여자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며 마츠코를 떠납니다. 오카노에게 배신당한 마츠코는 '백야'라는 술집에서 '유키노'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그곳에서 '아야노'와 함께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잘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술집 매출은 줄어들게 되고 마츠코는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해고를 당한 마츠코는 교향 집에 찾아가 아빠의 일기를 보게 됩니다. 마츠코가 집을 나가고부터 그녀를 걱정하는 아빠의 일기를 보지만 , 자신을 반기는 쿠미를 뿌리치고 다시 집을 나오게 됩니다. '오노데라'라는 남자를 만나 함께 술집 일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자신의 돈을 다른 여자에게 준 그에게 화가 나 마츠코는 그를 칼로 죽이게 됩니다. 마츠코는 이번엔 진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을 했고 베란다로 떨어져 죽으려 했지만 그녀는 죽지 않았습니다. 쇼는 마츠코의 친구 성인배우 '사와 구라 메구미'를 만나제 됩니다. 메구미는 마츠코를 죽인 범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마츠코는 감옥에서 만났다고 말해줍니다.

마츠코가 사랑한 두 번째 남자

마츠코는 오노데라를 죽이고 자살을 하려고 간 곳에서 이발사 '시마즈 켄지'를 만나게 됩니다. 마츠코와 켄지는 한 달 정도 행복하게 살게 되었지만 마츠코는 경찰에게 체포돼 징역 8년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마츠코는 감옥에서 무의미한 생활을 하다 출소를 하게 되면 켄지와 다시 만날 계획을 세웠고 감옥에서 미용사 시험에 합격하게 됩니다. 출소를 한 마츠코는 켄지의 미용실을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다름 사람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상태였습니다. 마츠코는 '아카네'란 이름에 미용실에서 결혼을 한 메구미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둘은 절친한 친구사이가 됩니다. 메구미는 성인 배우일을 시작했고 자신의 매니저인 남편이랑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남편도 있고 살아갈 목표가 있는 메구미를 마츠코는 어느 날부터 피하기 시작합니다. 마츠코는 자신을 때리는 남자와 사는 자신을 걱정해 주는 메구미에게 이 사람과 지옥이라도 갈 거라고 말을 하며 사라졌습니다. 메구미가 마츠코를 다시 만난 건 18년 후 지인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그녀에게 명함을 주며 연락을 달라 했지만 마츠코는 다음날 살해당하게 되었습니다.

마츠코가 사랑한 마지막 남자

마츠코에 집에 있던 쇼는 마츠코를 찾고 있다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는 마츠코가 죽었다는 소식을 그에게서 처음 듣게 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류 요이치 '였습니다. 미용실에서 일하던 마츠코는 야쿠자가 된 류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어떻게 지냈는지 듣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류는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수학여행 때 매점에서 돈을 훔친 범인이 자신이었다고 말을 합니다. 류와 마츠코는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그는 야쿠자 일을 하며 위험한 일을 계속합니다. 류는 위험한 야쿠 자일을 그만두라는 마츠코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만 마츠코는 혼자인 것보다는 차라리 그에게 맞고 사는 게 더 낫다는 말을 합니다. 그 이후로 마츠코는 야쿠가 류가 시키는 일을 하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류가 조직 공금으로 도박을 한 게 걸려 야쿠자들에게 쫓기게 되고 그들에게 죽게 되는 게 무서웠던 류는 경찰에 자신을 신고해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츠코는 류가 감옥에 갔지만 하루하루 그를 기다리지만 류는 마츠코를 힘들게 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마츠코를 만나지 않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며 출소를 한 자신을 마중 나온 마츠코를 피해 도망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류는 마츠코에게 사랑받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출소한 날 길거리에 행인과 시비가 붙게 되고 다시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마츠코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류는 출소하고 마츠코를 찾아왔지만 그녀는 이미 죽었고, 마츠코가 죽은 것을 알게 돼 세상의 미련이 없어진 류는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경찰들에게 자신이 범인이라며 잡아가라고 말을 합니다. 마츠코를 한 번이라도 만난 적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말하는 쇼에게 아빠는 그녀를 한번 만난 적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쇼는 노리오에게 마츠코가 고향의 강이랑 비슷한 강을 보며 자주 울었다는 말을 전해줍니다. 마츠코는 류와 완전히 헤어진 후 고향의 강과 비슷한 강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청소도 안 하며 그저 밖에 나가 강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았습니다. 류와 헤어지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 다짐한 마츠코는 '히카루 겐지'라는 가수를 좋아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히카루 겐지에게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보내고 답장을 달라는 말과 함께 편지를 보내고 매일매일 답장을 기다리지만 당연히 답장은 오지 않고 마츠코는 답장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마츠코는 그곳에서 메구미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잘 나가는 메구미와 달리 살도 찌고 백수로 살며 볼품없어진 자신에 모습이 부끄러워 도망치려 합니다. 메구미는 도망치는 마츠코에게 미용사가 필요하다며 같이 일을 하자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을 하며 명함을 쥐어줍니다. 강을 바라보다 메구미의 명함을 던져버리고 집에 돌아온 마츠코는 꿈에서 죽은 쿠미에 머리를 잘라주게 되고 마츠코는 다시 살아갈 의지를 얻게 됩니다. 메구미의 명함을 찾기 위해 다시 강으로 가게 되고 풀숲을 뒤지다 명함을 찾게 된 마츠코는 공원에서 야구를 하며 노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늦었다며 집에 들어가라 했고 화가 난 아이들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아 죽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사랑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마츠코

영화 속에서 마츠코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사랑을 하지 못합니다. 그녀와 만난 남자들은 모두 그녀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만 마츠코는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행복해합니다. 영화를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마츠코가 다른 남자들을 만나며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그녀는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마츠코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츠코가 마지막에 다시 미용사로서 살아가기 위해 메구미에 명함을 찾는 장면을 보며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마츠코가 행복해질 수 있나 기대한 것과는 달리 그녀는 너무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처음 시작에 마츠코의 동생 노리오는 그녀의 인생을 시시하다고 설명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시시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한국어 제목은 혐오스러운 마츠 코이지만 일본어로는 미움받는 마츠코라고 합니다. 마츠코의 인생이 혐오스럽다는 말보다는 미움받는 인생이었다는 말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마츠코가 잘못된 삶을 산 것은 맞으나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마츠코가 혐오스럽기보다는 불쌍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더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