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 : 유전자 조작으로 시작된 계급사회

출처 구글 가타카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빈센트

'가타카'라는 우주 항공 회사에서 항법사로 일하는 '제롬 모로'는 매일 신체 조직 샘플을 이용해 적격 판정 검사를 받습니다. 제롬은 하루에 12번 이상 우주로 출발하는 우주선을 매일 바라보며 타이탄이라는 토성의 위성을 탐사하러 가는 임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제롬이 아닌 유전자 조작 없이 부모님의 사랑으로 태어난 '빈센트 앤턴'이라는 본명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유전공학의 발달로 인해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예상 질병, 수명 등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빈센트는 집중력 장애, 심장병 발병률 99%, 근시가 생길 것이며 수명은 30.2살 밖에 되지 않아 태어날 때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큰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엄마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는 만성적 질병으로 인해 보험도 들 수가 없는 아이였습니다. 제롬의 부모님은 그런 빈센트를 보며 건강한 둘째를 낳기 원했습니다. 부모님의 좋은 유전자만을 골라 인공수정을 통해 둘째 '안톤'이 태어나게 됩니다. 빈센트와 앤턴은 바다로 멀리 헤엄쳐갔다가 무서움을 느낀 사람이 먼저 돌아오는 겁쟁이 게임을 자주 했는데 자신보다 더 건강하고 용감하게 태어난 안톤에게 빈센트는 항상 졌습니다. 빈센트는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좋아해 그의 꿈은 우주를 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장이 약하고 유전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빈센트는 우주 비행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겁쟁이 게임에서 안톤을 이기게 된 빈센트는 안톤이 생각보다 많이 강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으며, 자신도 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집을 떠나게 됩니다. 빈센트는 열성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하층계급으로 분류되었고 그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가타카의 청소부뿐이었습니다. 빈센트는 한 남자를 통해 우성 유전자를 가진 유망한 수영 선수였지만 사고를 당해 휠체어를 타며 생활하게 된 진짜 '제롬'의 우성 유전자를 돈을 주고 사게 됩니다. 제롬의 우성 유전자 샘플을 통해 제롬으로 완벽하게 살아가야 하는 빈센트였고 자신보다 큰 키를 가진 제롬과 같아지기 위해 빈센트는 키를 늘리는 수술까지 받게 됩니다. 키를 늘리는 수술까지 받는 빈센트를 보며 처음엔 그를 무시하던 제롬도 그가 얼마나 가타카에 항법사가 되고 싶은지를 느끼게 됩니다. 제롬은  가타카 면접을 앞둔 빈센트에게 자신을 대신해 사는 만큼 잘 살 수 있는지 묻고는 빈센트에게 앞으로는 자신을 자신의 애칭인 '유진'이라고 부르라 했습니다. 가타카 면접날 빈센트는 유진의 우성 유전자를 가진 소변 샘플과 혈액 샘플을 이용해 적합 판정을 받아 가타카에 제롬이라는 사람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가타카에서는 제롬으로 살아야 하는 빈센트는 자신의 유전자가 회사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매일 아침마다 집에 있는 소각시설에 들어가 피부조직, 손톱, 머리카락을 벗겨내고 불로 태워버렸습니다. 유진은 매일 마다 빈센트가 쓸 자신의 손끝 혈액, 소변 샘플 그리고 다른 흔적 들을 준비해 그에게 늘 새 신분 흔적을 제공하고 빈센트는 그 값을 제공했습니다. 그들을 그런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빌린 사다리' 빈센트

빈세트는 열성 유전자로 태어난 자신의 삶 대신 우성 유전자를 빌려 살아가는 새로운 신분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들을 '빌린 사다리, 또는 '위장자'라고 부르게 됩니다. 제롬으로 위장한 빈센트는 빠르게 승진을 하게 됐지만 한 감독관이 그의 진짜 신분을 알아내려 해 우주로 가는 것에 대한 방해를 받게 됩니다. 빈센트가 우주로 떠나기 1주일 전 그 감독관은 키보드에 맞아 죽게 됩니다. 형사들은 감독관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알게 되고 그를 죽인 살인범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을 방해하던 감독관이 죽게 되고 빈센트가 우주로 가는 것을 막을 사람이 없어지자 빈센트와 유진은 술을 마시며 빈센트가 꿈에 그리던 우주에 곧 갈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대해 축배를 듭니다. 유진은 술을 마시며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잃게 되었다는 말을 하며 빈센트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합니다. 감독관의 시체를 부검하던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빈센트의 눈썹이 나오게 됩니다. 청소부였던 빈센트에 눈썹이 나오게 되었고 형사들은 몇 년 전 이곳에서 일하다 지금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를 의심하게 됩니다. 빈센트는 아이린과의 대화를 통해 부적격자의 눈썹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린은 자신은 열성 유전자를 가져 심장이 좋지 않은 부적격자이기 태양계 밖에 가지 못한다고 말하며 우성 유전자를 가진 그가 부럽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아이린이 열성 유전자를 가졌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빈센트에게 아이린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주고 흥미 있으면 검사해보라고 말을 하지만 빈센트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아가 버렸다는 말을 하며 아이린이 우성이든 열성이든 상관없다는 뜻을 전합니다. 빈센트는 자신의 눈썹이 발견되어 유력한 용의자가 된 것을 알게 되고 유진에게 자신이 곧 잡히게 될 거라며 떠나자는 말을 하지만 유진은 자신의 유전자 샘플을 이용하면 절대 잡히지 않을 거라며 빈센트에게 이제 와서 포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청소부들이 가지고 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빈센트가 썼던 종이컵이 증거로 또 나오게 되고 형사는 빈센트가 이곳에 청소부가 아닌 빌린사다리였음을 알게 됩니다. 범인이 빌린 사다리일 것이라고 확신한 형사들은 빈센트를 찾기 위해 정맥 혈액 검사를 하게 되지만 빈센트는 미리 준비한 혈액 샘플을 이용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혈액 검사로도 범인이 나오지 않자 형사는 다시 검사하자고 말을 하지만 가타카의 총책임자에게 타이탄으로 비행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더 이상 방해를 하지 말라며 더 이상의 수사를 거부하게 됩니다. 빈센트는 아이린과 춤을 추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지만 그곳으로 형사들이 찾아와 유전자 검사를 하려 하자 빈센트는 아이린과 함께 도망칩니다. 도망친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되고 잠에서 깬 빈센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치우며 해변으로 나가 돌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를 벗겨 냅니다. 빈센트에 비밀에 대해 눈치챈 아이린은 다음날 형사들이 빈센트를 찾는 것을 알고 그를 형사들 몰래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형사들은 아이린에게 빈센트를 만나야겠다며 그의 집을 알려달라 말합니다. 빈센트는 유진에게 전화해 형사가 집으로 가고 있으니 오늘은 제롬 행세를 하라고 말합니다. 지하에 있던 유진은 1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 아이린과 형사와 집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형사는 유진의 혈액을 체취 하지만 그는 당연히 제롬으로 나옵니다. 이상함을 느낀 형사는 지하로 내려가지만 그 순간 범인을 잡았다는 다른 형사의 전화를 받고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지하에 숨어있다 올라오는 빈센트를 본 아이린을 그에게 정체가 무엇이냐며 묻고 빈센트는 아이린에게 자신도 자연 잉태자며 열성 유전자를 가졌고 자신의 예상수명은 30년뿐이었지만 더 살고 있으며 자신도 심장이 안 좋아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는 말을 하며, 심장이 안 좋아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아이린에게도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말을 건넵니다. 보안관을 죽인 범인은 총책임자였습니다. 그의 살인 동기는 보안관이 그가 준비한 타이탄 탐사를 무산시키려 해서였습니다. 빈센트는 자신을 조사하던 형사가 동생 안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안톤은 빈센트에게 사기죄라는 말을 하며 열성 유전자를 가진 빈센트가 해낼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우성 유전자를 가진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말을 합니다. 빈센트와 앤턴은 그들 중 누가 더 우월한지를 겨루기 위해 겁쟁이 게임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헤엄쳐 오게 되고, 돌아가자는 안톤에게 "나는 되돌아갈 힘을 아끼지 않아서 널 이기는 거야"라는 말과 하며 이번에도 빈센트가 안톤을 이기게 됩니다. 유진은 빈센트에게 우주에서 돌아와도 평생 쓸 수 있는 유전자 샘플을 미리 준비해 놨다고 보여주며 빈센트가 우주로 떠나는 동안 자신도 여행을 떠난다는 말과 함께 우주에서 열어보라며 편지 한 장을 건넵니다. 우주로 떠나는 날 빈센트는 소변 샘플을 준비해 오지 않아 부적격 판단을 받지만 검사관은 이미 그가 제롬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며 빈센트를 적격 상태로 바꿔주고 우주로 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빈센트가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날 때 유진은 소각실로 들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빈센트는 유진이 준 편지를 읽어보는데 편지에는 제롬의 머리 몇 가닥이 들어있었고 우주로 향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우성 VS열성 유전자로 하는 차별

영화는 약 20년 정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지금 영화를 봐도 세련된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는 부모의 우성 유전자만을 골라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출산합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나 유전자를 고를 수 없어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수명, 질병 등을 파악당해 태어나자마자 부적격자 판정을 받게 됩니다. 빈센트도 우주 항법사가 되고 싶어 열심히 공부를 해도 유전자 검사를 하면 탈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성 유전자의 샘플을 가지게 된 그는 가타카에 1등 항법사가 됩니다. 빈센트가 우성 유전자의 샘플을 가졌다고 해도 그가 1등 항법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유전자로 사람들을 차별해 열성 유전자를 가진 빈센트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주위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라고 추천을 많이 해줬었는데 그저 오래된 영화라고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였고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영화 본 것을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