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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이 : 인생은 '고' 다. let's go! 가 아니라 쓸고(苦), 빌어먹을 고

by 꾸꾸의TIP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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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아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아이를 맡기는 엄마와, 돈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대학생 베이비시터

보육원에서 자란 "아영'과 친구 '민지'는 보육원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영은 세탁기가 고장 났지만 집주인이 고쳐주지 않자 새로 세탁기를 구매하자는 민지에게 자신이 고칠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세탁기를 고칩니다. 아영은 보육원에서 자라 대학생인 어린 나이이지만 생활력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등기를 받게 된 아영은 아르바이트를 해 월급 120만 원을 받게 되어서 기초생활 수급자 유지 자격이 정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수급자 신청을 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아영은 대학교 유아교육과를 다니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초생활 수급자 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 가게 사장님께 월급을 80만 원만 주셔도 되니 현금으로 달라는 말을 하지만 가게 사장은 퇴직증명서를 작성해 줄 테니 그냥 그만두라고 말을 합니다. 아르바이트에 잘리고 집으로 돌아온 아영은 민지와 함께 집에 온 보육원 친구들과 다 같이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합니다. 아영이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보육원 친구 '경수'가 술집에서 일할 때 알게 된 사람의 아이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구해줍니다. 다음날 아영은 경수의 소개로 '영채'를 만나게 됩니다. 아영이 돌봐야 하는 아이는 돌도 안 지난 남자아이 '혁'이었습니다. 영채는 아영의 학생증을 보며 대학교에 전화를 해 진짜 재학 중인지 확인을 합니다. 영채는 아영이 진짜 아이를 잘 볼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한 후에 그녀를 고용하겠다는 말을 하며 아영이 기저귀 가는 모습을 보고는 아영에게 자신이 다시 전화를 할 테니 가보라고 말을 합니다. 다음날 영채는 아영을 베이비시터로 고용합니다. 영채는 술집으로 일을 나가고 아영은 혼자 혁이를 돌보다 혁이가 토를 해 놀라게 되고 , 영채에게 전화를 하지만 그녀는 원래 자주 토를 한다며 이런 일로 전화를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아영이 일하는 술집의 마담인 '미자'는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일을 하는 영채가 신경이 쓰입니다. 아영은 영채도 쓰지 않는 혁이의 육아일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영채는 술에 취해 들어와 아영에게 일당 5만 원을 주었고 육아일지를 썼다는 그녀에 말에 그런 거를 왜 쓰냐는 말을 하고 잠에 듭니다. 다음날 아영은 혁이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게 좋다며 유모차를 이용해 산책을 가도 되냐고 묻고 그 말을 들은 영채는 같이 가자고 합니다. 산책을 하던  영채는 술집에 일을 하러 가게 되고 혁이와 아영은 집으로 들어가려는 중 '현숙'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여자는 신고를 하기 전에 영채를 부르라고 합니다. 영채는 자신을 신고한다는 현숙에게 미혼모에게 아이를 사 불법으로 입양 보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를 신고하냐며 싸우고 현숙은 쫓겨나게 됩니다. 영채는 혁이를 현숙에게 판다고 해놓고 돈을 받고 도망갔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영채는 다시 돈을 벌러 술집에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미자는 손님을 받고 있던 영채를 불러내 단속이 곧 온다며 집에 가라는 말을 합니다. 영채는 집으로 가려는 중 손님으로 있던 변호사 '승우'에게 명함을 받게 됩니다. 집으로 간 영채는 아영과 함께 아영에 학교 축제에 가게 되고 학교 구경을 시켜달라는 말을 합니다. 영채는 야간수업을 듣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도 예전에는 공부를 잘했다는 말을 합니다. 영채는 아영에게 자신이 왜 술집에 다니는지 안 궁금하냐고 묻지만 아영은 자신이 질문받는 거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집에 가던 아영은 얼굴에 상처가 난 경수를 만나게 되고 경수는 자신이 일도 소개해줬으니 돈 좀 빌려달라는 말을 합니다. 다음날 교수는 실습 계획서 제출을 안 했다며 아영을 따로 불러냅니다. 교수는 생활비를 벌며 학교를 다니느라 힘든 아영에게 실습을 나갈만한 유치원을 다른 학생들 몰래 소개해줍니다. 그 시각 영채는 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우는 혁이 때문에 지치게 되고 아영이 안아주자 울음을 멈추는 혁이를 보며 영채는 쓸쓸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영은 영채에게 한 달 동안 실습을 나가야 된다며 잠시 일을 못 나올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자신 대신 나올 수 있는 사람을 알아봐 주겠다는 말을 합니다. 술집에서 일하던 영채는 자신을 보며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줌마 같다고 하는 남자들 때문에 화가 나 집으로 돌아가려다 승우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술을 마시게 됩니다. 승우는 영채에게  술집일을 왜 시작했냐는 질문을 계속하게 되고 그에게 영채는 그만 말하라는 말을 하며 술에 취해 집에 오게 됩니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영에게 자신이 왔다고 말하지만 자느라 일어나지 못하고 영채는 아기 침대에 있던 혁이를 꺼내 안지만 혁이가 자신의 손길을 불편해하는 걸 느껴 다시 아기 침대에 눕히지만 침대에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집을 나가게 됩니다. 혁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우는 소리에 놀라서 깬 아영은 혁이와 함께 응급실에 오게 되고 혁이는 두개골 골절을 당하고 떨어지며 토를 했는데 그때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을 듣게 됩니다. 영채는 혁이가 다친 게 아영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일을 그만두라고 말을 합니다. 의사는 모유를 먹은 혁이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의 몸도 잘 돌봐야 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아영은 새로운 베이비시터를 구하려 하지만 그들의 높은 월급 때문에 구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과, 혁이의 병원비가 120만 원이나 나왔다는 사실이 막막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미자는 영채에게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쉬울 줄 알았냐며 집에 가서 혁이를 돌보라고 말합니다.

아이에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혁이를 버리는 엄마와, 아이에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혁이를 데려오는 베이비시터

영채는 이유식을 만들지만 혁이는 울기만 하고 먹지 않고 영채는 울면서 집을 치웁니다. 아영은 유치원 실습을 나가 일하고 있는 도중에 영채가 자신을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영채의 변호사 승우를 찾아갑니다. 아영은 합의를 하라는 승우의 말에 돈이 없다고 말을 하고 영채를 찾아갑니다. 아영은 영채가 일하는 술집으로 찾아가 미자를 만나게 됐고, 미자는 아영을 보고 술집에서 일을 해 영채에게 합의금을 주라는 말을 하며 영채를 찾는 아영을 쫓아냅니다. 집에 돌아온 아영은 세탁기를 고치려고 온 경수에게 나가라고 화를 내며 경수에게 잘 좀 살라는 말을 합니다. 술집 일을 그만둔 영채는 네일 아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찾아온 현숙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혁이를 불법으로 입양 보내게 됩니다. 그날 밤 영채는 현숙이 데리고 있는 혁이를 보러 갔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라이트도 켜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게 됩니다. 아영은 미자의 전화를 받고 입원해 있는 영채에 병원에 찾아가게 됩니다. 미자는 다리를 다친 영채에 병간호를 아영에게 맡기게 되지만 영채는 아영에게 혁이를 입양 보냈으니 더 이상 자신을 신경 쓰지 말고 집에나 가라고 합니다. 아영은 혼자 휠체어를 타고 도망가는 영채를 따라가 불법으로 아이를 입양 보내면 안 된다는 말을 하지만 영채는 혁이가 다친 것도 자신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키우는 것보다 중소기업 사장인 사람의 집으로 입양 가는 게 더 잘 거라는 말을 하고 아영은 그런 영채의 머리를 한 대 때리고 집에 옵니다. 그날 밤 아영은 민지에게 전화를 받고 경수가 우울증을 앓다 자살을 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가지만 보호자도 없어 장례도 못 치르고 바로 화장을 하게 된다는 형사의 말을 듣게 됩니다. 아영은 자신들이 가족이라며 장례라도 치르게 해달라고 하지만 형사는 법이 그렇다며 아영과 보육원 친구들을 돌려보냅니다. 아영은 병원에서 낮술을 하는 영채를 보게 되고 그녀를 병실로 다시 데리고 옵니다. 아영은 영채에게 혁이를 진짜 보낼 거라는 말을 하고 영채는 자신이 점을 봤는데 사주의 아버지복, 남편 복, 아들 복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영에게 너를 보면 혁이가 생각나니까 앞으로는 오지 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영은 영채의 핸드폰에서 몰래 현숙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고 혁이가 아직 입양이 안된 것을 알게 됩니다. 현숙의 집을 몰래 알아낸 아영은 그녀가 쓰레기를 버리러 간 사이에 집에 몰래 들어가 혁이를 데리고 나가려다 들키게 됩니다. 요리를 하고 있느라 칼을 들고 있던 현숙과 혁이를 지키려다 몸싸움을 하던 아영은 칼에 베이게 되고 현숙은 키우지도 못할 사람한테 아이를 맡기는 건 영채와 혁이 둘 다에게 안 좋은 것이라는 말을 하며, 혁이를 데려가도 영채가 안 좋아할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아영의 표정을 보고 현숙은 결국 그녀에게 혁이를 데리고 가라고 말합니다. 영채는 아영이 혁이를 데리고 왔다는 것을 미자를 통해 알게 되고 아영을 찾아와 혁이를 키우려면 자신이 또 술집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 어린이집 가고 초등학교에 갔을 때 혁이가 손가락질을 받으면 좋겠냐는 말을 합니다. 아영은 영채보다 더 힘들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며 언니만 힘든 척하지 말라고 말을 하며 영채에게 자신이 도와줄 테니 같이 키우자는 말을 하며 혁이를 버리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아영과 영채 그리고 혁이 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둘이 된 두 사람

영화에서는 성인이 되어 보육원에서 나와 생활하는 아영과 경수의 모습과 홀로 아이를 키우는 영채에 모습을 현실성 있게 보여줍니다. 받은 후원금으로 열심히 생활비를 벌며 살아가는 아영과 영화 속에서 아슬아슬한 삶을 사는듯한 경수의 모습을 보며 실제로 보육원에서 성인이 되어 후원금을 받은 아이들이 경수처럼 돈을 다 써버리고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기사를 본 게 생각이 났습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그 돈을 어떻게 써야 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그저 나이가 되었으니 돈과 함께 갈 곳도 없는 그들을 보육원에서 내보낸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는 아영이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 들고 있지만 경수 같은 친구들도 많을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경수의 죽음으로 현실에 대한 문제점들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남편이 죽고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영채는 기술도 없어 술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술집 말고 네일아트를 배웠으면 영채와 혁이 두 사람에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영채도 돌도 지나지 않은 아들을 두고 술집에 나가는 것을 선택한 것에 대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영화 아이는 보육원 출신 대학생 아영과 싱글맘인 영채 두 사람에 생활을 보여주며 영화에 제목이 왜 아이인 걸까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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