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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 배우가 쓰는 가면 -2

by 꾸꾸의TIP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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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페르소나

키스가 죄

'한나'는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 '혜복'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한나는 혜복을 찾아 한 집에 도착했고 그 집에는 '정근'이라는 혜복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혜복을 찾는 한나에게 정근은 없다고 대답하며 삼촌집에 갔다고이야기를 합니다. 연락이 안 되는 이유를 묻는 한나에게 핸드폰이 변기에 빠져 연락이 안 된다는 말을 하며 혜복이 집에 없다며 집에 들어오려는 한나를 내쫓습니다. 한나는 집 밖을 서성이며 풀밭에 숨어 족발을 먹으며 혜복이를 기다립니다. 정근이 트럭을 타고 사라지자 한나는 혜복의 집으로 들어가 혜복을 찾기 시작하고 방에 머리가 잘린 채 숨어있던 혜복을 발견합니다. 한나는 혜복에 몸에서 멍을 발견하고 맞았냐고 묻지만 혜복은 바다에서 만난 모르는 남자랑 키스를 해서 생긴 키스마크라고 설명을 합니다. 혜복은 자신이 자고 있을 때 술을 먹은 아빠가 머리를 잘라놨다고 한나에게 말하며 울고 한나는 그런 혜복을 달래줍니다. 혜복과 한나는 담배를 피우며 키스를 한 혜복에 이야기를 듣다 목에 가득한 키스마크를 보며 혜복을 이렇게 만든 계에게 복수를 하자 하지만 혜복은 번호 이름도 모른다 하고 한나는 혜복에 머리를 망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자고 합니다. 복수를 계획한 둘은 현관문 바닥에 참기름을 발라놓고 식탁의자 다리 하나를 일부러 약하게 만들었으며 화장실 입구도 미끄럽게 비누로 문질러놓는 둥 트릭을 만들고 한나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집에 온 정근은 한나와 혜복에 예상과는 달리 트릭에 당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한나와 혜복은 양초를 이용해 방바닥을 더 미끄럽게 만들었지만 신발을 신고 들어온 정근 덕분에 이 작전 또한 통하지 않게 됩니다. 정근에게 복수를 실패한 후 한나는 혜복에게 담배를 피우는 것 또한 복수라며 혜복에게 담배를 권하고 둘은 같이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담배를 피우던 두 사람은 닭장에 불을 내게 되고 흙을 이용해 불을 끄게 됩니다. 한나는 혜복에게 스트레스를 풀러 바다에 가자고 하고 둘이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바다로 가게 되고 한나는 혜복에게 정근의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고 혜복은 정근이 산불 경비를 한다고 알려줍니다. 둘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과 함께 산불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의도와는 다르게 복수에 성공한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페르소나 3편은 1,2 편과는 다르게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영화인데요 고등학생답게 귀여운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이 마치 나 홀로 집에 케빈 생각이 났고 주인공들의 복수 계획과는 달리 산불이 나는 장면이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밤을 걷다

'지은'은 언니 이야기를 하며 'k'와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은 언니가 입을 벌리면서 죽었기 때문에 자신은 절대 입을 벌린 상태로 죽지 않고 죽을 때 죽음에 저항하지 않은 상태로 죽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k는 지은에게 왜 이렇게 우울한 이야기를 하냐고 묻자 지은은 자신이 죽었기 때문에 죽은 이야기를 한다 하며 잊었냐며 k에 묻습니다. k는 지은의 말을 듣고 지은이 죽었음을 깨닫고 흐느끼며 웁니다.  그런 k를 보며 지은은 장례식장에서는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더니 지금 왜 그렇게 우냐며 k에게 말을 걸고 k는 자기 멋대로 죽어버린 너를 두고 내가 왜 울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지은은 그런 k에게 왜 화를 내냐 그러며 함께 걷던 길을 걸으며 옛날 생각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k는 지은에게 꿈속인데도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합니다. 지은은 그런 k에게 꿈속인걸 이제 알았냐고 말을 하고 자신이 점점 사라지기 전에 k에게 나타나고 싶었다고 말을 합니다. 지은은 k에게 꿈에서 깨면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말을 하고 k는 기억도 못하는데 무슨 소용이냐는 말을 합니다. 지은은 기억하는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우리가 함께 있는 게 더 중요한 것이라는 말을 하며 같이 왔던 술집에서 옛날이야기를 시작합니다. k는 옛날의 이야기를 자세하고 기억하고 있었고 둘은 그곳에서 와인을 마십니다. 지은은 k에게 자신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보고 k는 어차피 꿈에서 깨면 기억도 못할 텐데 궁금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갖지만 결국은 지은이 왜 죽었는지 물어봅니다. 지은은 자신이 끝이 없이 끝이 보이지 않도록 외로워서 죽었다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k는 자신이 외롭게 했냐고 물어봅니다. 그 물음에 지은은 나를 아는 사람 중에는 네가 있었고 너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하며 너 이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외로움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k를 제외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모습에서 외로움을 느꼈고 k가 옆에 있었지만 부질없이 죽을 때까지 괴로워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 지은의 말을 들은 k는 또다시 흐느끼고 지은에게 지금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지은이 왜 죽었는지 평생 자기 탓을 하며 살아갈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지은은 그런 k에게 네가 꼭 네 탓이 아니란 걸 기억하게 하고 싶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지은은 k에게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봤냐고 물었고 k는 직접 보지는 못하고 이야기로만 들었다는 말을 합니다. 지은은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지만 바로 죽지 않았고 그 순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지은은 그 순간에도 입을 다물려고 노력했다고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며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죽었는지 아냐고 k에게 물어보지만 k는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지은은 죽어서도 끝없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알 수 있는 게 그 느낌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합니다. 풀벌레 소리를 듣던 지은은 그날이 여름밤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꿈도 죽음도 정처가 없다며 가는데 없이 잊힐 거란 말을 합니다. k는 그런 말을 하는 지은과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합니다. 지은은 "우리는 여기에 있는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다 사라지고 나뿐이네, 안녕"이라는 말을 남기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페르소나에 마지막 편이 밤을 걷다는 다른 세 작품과는 다르게 흑백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외로움으로 세상을 떠난 여자 친구가 남아있는 남자 친구의 꿈속으로 찾아와 둘이 함께 했던 장소들을 찾아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영화 속에서 지은이 자신이 죽은걸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는 남자 친구에게 '네가 꼭 네 탓이 아니란 걸 기억하게 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고 다른 세편의 작품들과 달리 주제와 작품을 이해하기가 쉬웠고 또 가장 공감이 많이 된 편인 것 같습니다. 네 편의 작품 중 한 가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저는 가장 정적이긴 하지만 마지막 편인 밤을 걷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한편당 러닝타임이 20~30분 안팎으로 짧기 때문에 순서대로 네 편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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