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019년 같은 공간 전화 한 통의 시작
오랜만에 과거 가족들과 살던 집으로 온 '서연'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핸드폰을 기차에 두고 내린 것을 알게 됩니다. 집에 있는 집전화기로 전화를 거는데 핸드폰 사례금을 주지 않으면 돌려주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고 핸드폰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에 집전화기로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병원에 있는 엄마를 찾아갔다가 아빠 이야기를 하는 엄마에게 날카롭게 말하고 다시 집으로 오게 됩니다. 집으로 다시 의문의 전화가 오고 서연은 당황해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그날 밤 서연은 집안에서 의문의 지하 공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딸기농장을 하는 '성호'에게 물어보지만 무당집 딸이었던 영숙이라는 말만 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날 밤 또 의문의 여자에게 전화가 오고 엄마가 자신에게 불을 지르려 한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서연은 의문의 지하공간에서 연기와 함께 계단이 불타오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음날 의문에 여자에게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일기장과 사진을 보고 일기장의 주인이 전화를 거는 '영숙'임을 알게 됩니다. 1999년과 2019년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같은 공간에 있는 둘 , 영숙은 처음엔 서연에 말을 믿지 못하나 항공기 추락사건을 미리 말해준 서연의 이야기를 믿기 시작합니다. 둘은 영숙의 관심사인 서태지와 스마트폰 이야기 등을 하며 둘은 빠른 시간 내에 가까워집니다. 서연은 어렸을 적 화재로 아빠를 잃었고 영숙은 엄마를 잃어 현재 무당인 새엄마와 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에 서연 가족이 영숙의 살고 있는 집을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것을 보고 영숙은 전화를 해 서연에게 아빠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영숙은 서연에게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둘을 아빠를 구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새엄마 때문에 집에 갇혀 살던 영숙은 탈출하여 화재가 일어나는 날 서연의 집에 찾아가 아빠를 구하게 됩니다. 과거의 아빠가 살아나자 미래가 바뀌어 서연은 아빠 엄마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고 이를 이루게 해 준 영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둘은 과거와 현재의 물건을 이용해 우정을 계속 쌓아가게 됩니다. 영숙은 서연이 이전과는 다르게 연락이 잘 안 되는 것에 불만을 느끼게 되고 서연도 그런 영숙을 멀리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서연은 2019년을 사는 흔적이 없는 영숙을 의아해하다 과거 기사를 통해 그날 밤 영숙이 새엄마인 무당으로부터 퇴마의식 중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숙에게 전화로 알려줍니다. 서연 덕분에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영숙은 새엄마를 죽임으로써 연쇄 살인의 첫 번째 살인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숙은 새엄마가 죽자 갇혀 지내던 삶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던 중 딸기농사를 하던 성호가 마을 사람들에게 딸기를 나눠주다 영숙의 집에도 찾아오게 됩니다. 영숙은 쇼핑한 물건들을 성호에게 보여주던 중 딸기를 정리하려던 성호가 냉장고 문을 열어 그 속에 들어있던 새엄마의 시체를 발견해 두 번째 살인을 하게 됩니다. 과거의 성호가 죽자 현재 서연의 집에 딸기를 나눠주러 온 성호도 서연의 눈앞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서연은 기사를 통해 연쇄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살게 되는 영숙의 미래를 말해주고 영숙의 범행을 숨길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 일 이후로 영숙이 무서워 전화를 피하게 되지만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서연에게 화가 난 영숙은 부동산 계약을 하기로 했으나 오지 않는 영숙의 새엄마를 찾아온 어린 서연과 그의 아빠를 집으로 불러들여 아빠를 죽이고 현재의 아빠는 서연에 운전연습을 도와주는 중 사라지게 됩니다. 서연의 현재는 다시 한번 변하게 되고 영숙은 어린 서연을 감금시켜 현재에 서연을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서연은 과거 아빠가 화재로 돌아가신 게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해 엄마를 미워했지만 영숙은 그날 화재의 원인은 서연에게 있다고 말해줍니다. 서연은 과거의 정보를 이용해 영숙을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영숙을 자극시키게 됩니다. 서연은 영숙이 범죄를 은닉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영숙은 체포가 되지 않은 채 20년째 연쇄살인마로 살고 있는 현재로 바뀌게 됩니다. 연쇄살인마 영숙과 만난 서연, 그리고 과거에서 서연과 아빠를 찾으러 영숙의 집에 가 영숙과 서연의 엄마가 마주칩니다. 어린 서연을 살리기 위해 서연의 엄마는 몸을 던져 서연을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숙은 죽게 되고 서연과 서연의 엄마는 다시 현재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끝나는듯했으나 과거의 영숙에게서 온 전화를 미래의 영숙이 받게 되는 장면이 나오며 살아있던 엄마가 사라지고 서연이 영숙에게 잡힌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미래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둔 채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일이 잘못되더라도 전화기는 끝까지 가지고 있어 그래야 다시 바꿀 수 있으니까
이 영화의 쿠키영상에 나오는 대사이다. 쿠키영상의 해석이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영숙은 주지 않았습니다. 영숙이 죽지 않고 살아있어야 미래의 영숙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서연의 현재가 달라진 채로 영화가 끝나는 게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전화로 인해 이어진다는 타임슬립 설정은 드라마 시그널의 무전기와 비슷하지만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진부하게 느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콜은 연쇄살인마인 영숙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 영화 같습니다. 요즘같이 열대야가 심한 밤 귀신은 나오지 않지만 스릴감이 넘치는 영화 콜을 통해 더위를 잠깐이라도 가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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