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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 누군가에겐 슬픈 풍경

by 꾸꾸의TIP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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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낙원의 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

조직의 잘 나가는 조직원 '태구'는 경쟁 조직인 '북성'에 '도 회장'에게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지만 거절하게 됩니다. 태구는 조직원이지만 건강이 안 좋은 누나와 조카에게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한 탓인지 누나와 조카가 북성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됩니다. 태구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자신의 조직 보스 '양도수'에게 자신이 북성의 도 회장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을 한 후 도 회장을 찾아가 죽이게 됩니다. 양도수는 자신의 조직의 숨통을 조여오던 조직 북성에 보스를 처리해 네가 조직을 살린 거라며 태구를 제주도를 통해 러시아로 밀항 보내줄 테니 일주일 정도 제주도에서 머무르고 있으라고 합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태구는 무기 밀매상인 '쿠토'를 대신해 자신을 데리러 온 쿠토의 조카'재연'과 함께 제주도에서 머무를 곳인 쿠토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재연은 수명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한부이며 삼촌 쿠토는 과거 러시아 마피아에서 일하다가 보복을 당해 재연의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들었고, 쿠토는 수명이 얼마 안 남은 재연을 미국에 데려가 수술시키기 위해 총기를 밀거래하며 급하게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태구는 재연과 제주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갑자기 차 안에서 쓰러진 재연을 병원으로 옮기게 되고 쿠토에게 재연의 시한부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한편 태구의 조직 보스 양도수는 남아있는 북성 조직원들을 처리하려 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북성의 이인자였던 '마이사'는 양도수에게 전화를 걸어 도 회장도 살아서 수술을 받고 있고 잡으러 갈 테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을 합니다. 양도수는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자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박 과장'에게 양 도수 조직과 마 이사 조직의 갈등이 더 커지지 않도록 중재에 나서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양도수 마이사 박 과장은 삼자대면을 통해 마이사에게 태구를 넘기는 조건으로 양도수 본인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마이 사는 경찰과 연관되어있는 양 도수 대신 태구만 없애기로 삼자대면의 결과를 수락하고 태구를 잡으러 제주도로 떠나게 됩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남과 여

태구와 재연은 물회를 먹고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도착한 집은 이미 북성에 사주를 받은 무기 밀매상들로 가득 찼고 쿠토는 그들의 습격에 의해 사망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재연은 총을 들어 남아있는 무기 밀매상들을 모두 제거합니다. 태구는 쿠토가 죽어 힘들어하는 재연을 데리고 집에서 도망치고 재연이 평소 알고 지내던 펜션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재연은 과거 쿠토 때문에 가족들이 죽었던 사실을 태구에게 말을 하고 평소 쿠토를 미워했지만 막상 죽으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을 합니다. 펜션에 돌아온 재연은 태구에게 하룻밤을 보내길 제안하지만 취향이 아니라는 태구 때문에 무산되고 둘은 각자 다른 방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음날 태구는 양 도수가 제주도에 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재연에 가지 말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공항에 도착한 대구는 자신의 부하에 전화를 받고 양 도수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순간 양 도수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렇게 태구는 북성 마이사의 조직원들에게 쫓기게 되고 간신히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마 이사로부터 "넌 와도 죽고 안 와도 죽는다. 대신 오면 여자애는 살려준다"는 전화를 받고 재연을 구하기 위해 쿠토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태구는 결국 북성의 조직원들에게 잡히게 되고 마이사로부터 자신의 누나와 조카를 죽인 범인이 북성이 아니라 자신의 조직보다 더 큰 조직에서 스카우트를 받은 태구에게 불안감을 느낀 양 도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을 알게 된 태구는 양도수를 죽이려 하지만 마이 사는 양 도수가 죽으면 자신이 곤란해진다는 말을 남기며 태구를 죽이고 마 이사는 태구와 한 약속대로 재연은 살려둔 채 집에 불을 지르고 떠나게 됩니다. 살아남게 된 여빈은 마이사와 양 도수가 있는 횟집을 습격해 총을 들어 조직원들과 양 도수 마이사를 모두 죽이게 됩니다. 그 후 재연은 경찰의 추격을 받지만 태구와 함께 갔던 바다에서 총을 들어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낙원 :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낙원은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또는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이라는 뜻에서,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영화는 여태까지 일어난 사건들과 반대되게 평화로워 보이는 제주도의 풍경들을 비춰주며 끝이 나게 되는데 영상을 보며 주인공들 모두 죽은 이후에는 제목대로 낙원의 밤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은 누아르 영화로 잔인한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악역의 전형성을 탈피한 마 이사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기존 누아를 공식을 비틀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누아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면 시간 되실 때 한 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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