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9기 어른제국의 역습 : 과거에 추억에 빠진 어른들

출처 구글 어른제국의 역습

어른들에 놀이터 20세기 박물관

대전 엑스포에 간 짱구네 가족들은 갑자기 공룡이 나타났다며 대피하라는 방송을 듣게 됩니다. 공룡은 엑스포를 부시며 등장했고 짱구 엄마 '봉미선'과 '짱구', 그리고 동생 '짱아'는 옷을 갈아입고 엑스포 방위대로 변신하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공룡을 공격하더 짱구 아빠 '신형만'은 공룡이 자신이 못 본 엑스포관을 부수자 거대한 크기에 '태양 맨'으로 변해 공룡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짱구가 아빠만 멋있는 것을 한다며 나타나 공룡을 때리기 시작하자 신형만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세트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인공으로 대본을 보고 연기하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중이었습니다. 신형만에 태양 맨 촬영이 끝나자 봉미선은 자신에 차례라며 마법소녀에 세라가 되어서 연기하는 영상도 촬영하게 됩니다. 짱구네 가족이 온 곳은 대전 엑스포가 아니라 20세기 박물관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엄마 아빠 세대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나 음식들을 팔고 신형만과 봉미선이 한 것처럼 어린 시절 좋아하던 만화영상에 주인공이 되어 촬영할 수 있는 곳까지 있는 어른들에 놀이터 같은 곳이었습니다. 신형만과 봉미선은 짱구와 짱아를 어린이들이 노는 곳에 맡기고 구경하러 떠나고 그곳에서 떡잎마을 친구들인 '철수', '유리', '훈이', '맹구'를 만나게 됩니다. 떡잎마을 친구들은 며칠째 20세기 박물관에만 오는 부모님들 때문에 지루해하고 있었고 엄마 아빠가 변해가는 것 같다고 무서워합니다. 집에 돌아온 짱구네 가족들은 길거리에서 옛날에 유행했던 옷들이 다시 유행하는 것과 옛날 차들이 다니고 LP와 흑백 TV가 다시 유행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0세기 박물관을 만든 '켄'과 그에 여자 친구 '미셀'은 20세기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사람들이었고 추억에 냄새를 퍼트려 사람들이 20세기로 돌아가게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떡잎마을에 TV에서는 내일 아침 데리러 가겠다는 방송이 나오고 그 방송을 들은 신형만과 봉미선은 달라진 모습으로 방으로 들어가고 짱구가 저녁밥을 달라고 해도 무시하고 이불도 깔지 않은 채로 방바닥에 누워 잠을 잡니다. 다음날 아침 신형만과 봉미선을 아침밥으로 과자를 먹기 시작했고 짱구는 아침밥을 달라고 하지만 그들은 무시합니다. 그리고 양치도 안 하고 바닥에 누워있고 신형만은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본 짱구는 제발 평상시대로 행동하라고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왜 그래야 하냐며 오히려 화를 냅니다. 엄마 아빠가 이상함을 느낀 짱구는 짱아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기 위해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지만 버스도 오지 않습니다. 결국 자전거를 타고 유치원으로 간 짱구는 유치원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떡잎 마을에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처럼 놀고 있을 때 트럭들이 등장하고 떡잎 마을 어른들은 트럭 짐칸에 타기 시작합니다. 짱구는 떠나는 트럭들을 따라가다 엄마, 아빠를 보게 되었고 그들을 따라가려고 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떡잎 마을에 어른들이 사라지고 짱구와 떡잎마을 친구들은 모여서 회의를 하다 뉴스를 보고 떡잎 마을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어른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발전소를 관리하는 어른들도 사라져 떡잎마을을 비롯한 마을들에 전기와 수도 가스가 끊기기 시작합니다. 짱구에 집에서 밤을 보내게 된 짱구와 친구들은 라디오에서 트럭을 타고 오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고 만약 타고 오지 않으면 반항으로 간주해 아침 8시에 모두 체포해 가겠다는 내용을 듣게 됩니다. 짱구와 친구들은 철수에 의견대로 백화점으로 가서 숨게 됩니다. 켄은 신형만에게 아직 오지 않은 너에 아들 짱구를 데리고 오면 20세기 박물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준다고 약속하게 되고 신형만과 켄에 부하들은 짱구와 다른 아이들을 잡으러 가게 됩니다. 짱구가 알람을 8시로 맞춰놔 도망갈 시간이 없어진 친구들은 켄에 부하들과 신형만, 봉미선 등을 피해 다니다가 유치원 버스를 직접 운전해 20세기 박물관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떡잎마을 친구들은 부하들에 의해 잡히게 되고 짱구와 짱아 흰둥이만이 안 잡히고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치던 짱구는 문을 열고 들어가고 그곳에서 어린이 신형만을 만나게 됩니다. 짱구는 신형만에게 아빠라고 부르지만 신형만은 내 나이에 무슨 아빠냐며 짱구를 이상한 애 취급합니다. 짱구는 켄이 옛날 냄새를 맡고 어린이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기억해 내고 신형만에 신발을 벗겨 그에게 발 냄새를 맡게 합니다. 신형만은 발 냄새를 맡으며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에 기억과 봉미선과 연애하는 기억 짱구를 낳는 기억 등을 생각해 내게 되고 다시 어른 신형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신형만은 짱구를 끌어안고 울다가 마법소녀가 된 봉미선에게도 발 냄새를 맡게 해 기억을 되찾아 옵니다. 

21세기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짱구네 가족

도망치려는 짱구네 가족들에게 켄은 할 이야기 있다며 24시간 저녁노을이 배경으로 있는 마을에 있는 자신에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집에 있던 미셀을 켄과 짱구네 가족들에게 차를 대접하고 켄은 자신이 차를 다 마시면 20세기 박물관 꼭대기에 있는 장치에 버튼을 눌러 전국에 추억의 냄새를 퍼트리게 할 것인데 그때에는 신형만에 발 냄새를 맡아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진짜 21세기로 돌아가고 싶으면 당신들에 손으로 직접 미래를 잡아보라고 말을 합니다. 짱구네 가족들을 켄에 부하들을 피하며 20세기 박물관에 꼭대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출까 봐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 짱구네 가족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켄과 미셀을 보게 되고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냐는 그에 질문에 신형만은 '우리 가족들과 함께 미래에서 살아갈 거야'라고 말을 하며 자신에 인생은 하찮지 않고 가족이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려주고 싶다고 소리칩니다. 켄에 부하들이 따라오기 시작하고 봉미선과 짱아, 흰둥이는 그들을 막게 되고 짱구 혼자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힘겹게 올라가게 됩니다. 짱구는 켄에 다리를 붙잡으며 그가 추억에 냄새를 퍼트리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켄은 장치를 작동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TV로 짱구네 가족들이 21세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본 사람들 때문에 추억 냄새 수치가 낮아져서 장치를 작동할 수 없게 되고 켄에 계획은 실패하게 됩니다. 켄과 미셀은 함께 옥상에서 떨어지려 하지만 비둘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에 실패하게 되고 미셀이 죽고 싶지 않다고 울게 되고 켄이 그녀를 달래주기 시작합니다. 짱구는 그들에게 치사하다며 둘만 번지점프를 하려고 하냐고 따지자 그에 말에 켄은 미소 짓게 되고 미셀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짱구네 가족도 20세기 박물관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1세기로 돌아가려는 이유

짱구 극장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른 제국에 역습을 명작이라고 말하고 영화에서도 많은 명장면들이 있습니다. 짱구가 끈질기게 계단으로 올라와 켄에 바짓가랑이를 잡을 때 왜 이렇게까지 21세기로 돌아가려고 하는지 이유를 묻게 되고 짱구는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고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고 또 하나는 정말 유명한 어린이가 된 신형만이 자신에 발 냄새를 맡으며 자신에 일대기를 회상하는 장면입니다. 회상이 끝나고 짱구를 알아보며 우는 신형만에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 시절에 추억도 소중했지만 현재 자신에 가족들과 지금에 삶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